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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장 공식 인터뷰

OJJ 2007. 6. 15. 10:39

"한국대학생 세계수준…첫화면 변경 본사도 만족"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장 공식 인터뷰

"한국대학생 세계수준…첫화면 변경 본사도 만족"


Q “구글코리아가 지난달까지 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홍보 행사를 가졌는데요, 정말 뽑을 만한 인재들이 많이 있던가요?”

A “뽑을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다만 많이 채용하지 못하는 까닭은 대학생들이 (다소 복잡하고 까다로운) 구글식 인터뷰 방법에 생소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낯설기 때문에 실력 발휘를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실력 자체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엔지니어 수준은 세계적이죠”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센터장(사진)은 12일 오후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 센터(구 스타타워)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원규 센터장은 ‘면접으로 경쟁사 정보를 캐낸다’는 소문에 대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면접할 때 민감한 부분이 있으면 절대 답변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NDA(기밀유지협약서) 사인도 한다”며 “최근 이런 주장이 제기되면서 면접을 볼 때 더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인터뷰를 할 때 상대방에게 ‘경력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내용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면접에 응하는 상대방이 면접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부 정보를 내 놓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런 응시자는 오히려 구글에 채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채용을 할 때 가장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그 사람의 ‘능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구글 사내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가’를 본다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하루 일과의 절반을 ‘신입사원 면접’에 집중할 정도로 우수 인재 선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화면 개편, 구글 본사에서도 매우 긍정적 = 조원규 센터장은 “구글이 158개 도메인에서 10년 동안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한 번도 특정 지역서 첫화면을 바꾼 적이 없었다”며 “한국에서 첫화면을 바꾼 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구글의 의지를 표방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 시장을 ‘심각하게’ ‘다르게’ 대할 것이라는 본사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R&D센터 설립을 발표했지만 실제 한국 개발자들이 투입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 우리나라 엔지니어의 1호 프로젝트가 첫화면 개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 본사 내부 평가는 대체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도 들려줬다.

구글코리아도 한국어 검색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식 출시를 발표하지 않고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음력 캘린더’ 원박스 출시는 일반인들이 인지하지 못한다. 가령 ‘추석’이라고 입력면 음력 날짜가 표시되는 것도 최근 국내 개발자가 개선한 것이다.

'다음과 서비스 제휴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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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SiteID=&OrgTreeID=3118&TreeID=1051&PCode=0070&DataID=20070613121200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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