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美서 중상… 대사관 외면에 홀로 지구 반바퀴 추락사고 관광객, 위험 무릅쓰고 엿새만에 귀국 입국땐 구급차 대기 응급상황서 심사관 박대도 "대한민국 외교부와 법무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기관입니까." 지난달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모(35)씨는 21일 꼬박 엿새가 걸린 귀국길의 악몽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공관에서 도움은커녕 냉대만 당하고 어렵사리 귀국길에 올랐으나 입국장에서조차 박대를 당했다는 김씨는 "한국 땅을 벗어나는 순간 우리 국민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미아 신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상자 보호 외면한 현지 공관 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났던 김씨는 지난달 27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접경 이과수 폭포 전망대에서 발을 헛디뎌 2m 아래로 떨어..